외환시장은 본래 국제적으로 은행 간 거래가 주를 이루는 제한된 시장이었으나,
지금은 각국의 중앙은행, 상업 및 투자은행, 헤지펀드, 일반기업, 개인 등 다양한 주체들이 참가하고 있습니다.
국내에서는 2005년 선물거래법 시행령 개정을 기하여 개인투자자들에게도 FX시장 참여를 허용하였으며,
통신사업의 급속한 발전으로 말미암아 온라인 거래가 가능해지면서 개인투자자들은 HTS (Home Trading System)을 통해
24시간 동안 거래를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.
외환시장은 전세계에서 규모가 가장 큰 금융시장입니다. 하루 평균거래량은 무려 3.2조 달러에 육박하며,
이는 전세계 증권시장의 일일 평균거래량의 10배 이상, NYSE (뉴욕증권거래소)의 일일 평균거래량의 35배 이상,
남녀노소 막론 전세계 인구가 하루 평균 $500 가까이 거래하는 규모입니다.
동 규모 중 현물환 시장이 차지하는 비중은 1/3 수준입니다.
FX시장에서의 주요 시장으로는 런던, 미국, 도쿄가 있으며, 이 중 미국과 영국이 전체 거래량의 50% 이상을 차지하고 있습니다.
따라서, 미국과 영국 시장이 겹치는 오후 10시부터 익일 오전 2시 (한국시간 기준)까지 거래가 가장 활발합니다.
특히, 미국 달러의 경우 전체 외환거래의 80% 이상에 관여하고 있으며, 이는 일 2.7조 달러에 상당하는 규모입니다.
거래 별 두 종류의 통화가 관여되기 때문에 개별 통화의 백분율 합계는 200%임 ※ 출처 : BIS Triennial Survey 2007